오버홀(overhaul)시계의 심장, 무브먼트! 인간이 살아 숨쉬기 위해 심장이 필요하듯, 시계 바늘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브먼트가 필요하다. 사람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미세한 부품부터 힘을 조금만 잘못 주어도 망가지는 부품, 작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적정량의 기름칠까지.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잘 맞물려야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 그만큼 시계 메커니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굉장히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하며, 오버홀을 4~5년 주기로 해주어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처음 해본다면 이 과정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하거나 임시로 고쳤다가 일이 커져 울상으로 오시는 고객들이 심심치 않게 있을 정도이니, 첫 단추를 잘 꿰매는걸 권장하는 바이다.

폴리싱 (polishing)내 시계가 항상 빛이 나면 얼마나 좋으련만, 험하게 다루거나 오래 사용하다보면 스크래치가 모여 빛을 잃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아려온다. 그러나 그리 마음 졸일 필요 없다. 폴리싱을 거치면 방금 구매한 시계로 착각할 정도로 새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시계라던가, 떨어트려 스크래치가 난 시계, 안 쓰고 고이 모셔놓은 시계에 폴리싱을 추천한다. 단, 어색한 폴리싱은 시계를 깎아먹는 지름길이므로 CHOI'S WATCH에서는 최상급 폴리싱만을 취급하고 있다.

유리 교체오버홀만큼 주기적인 관리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간혹 부주의로 인해 시계를 떨어트려 유리까지 깨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일은 아예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최우선이지만, 유리 교체가 불가피할 시 일반 유리교체와 사파이어 유리교체가 있다.

밴드교체 및 줄이기일반(기성) 밴드와 맞춤 밴드가 있다. 소모품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일반 밴드를, 내 시계 고유의 감성을 갖추고 싶다면 맞춤 밴드를 추천한다. 맞춤은 악어가죽/소가죽, 무광/유광, 질감, 색상, 두께 등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메탈밴드는 고객의 손목 사이즈에 알맞게 칸을 줄일 수 있으며, 줄이고 남은 칸은 고객이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문자판 재생물이 들어가거나 오래 사용했을 시 문자판이 부식/변색 된다. 기존과 똑같은 색과 모양, 그리고 글자까지 재생 가능하다.